제인 폰다는 배우, 사회운동가, 그리고 홈트레이닝의 혁신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단순함을 선호한다. 그녀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몇 안 되는 레시피 중 하나가 바로 호박 스파이스 로프다. 따뜻하고 포근한 풍미가 가득한 이 빵은 한 조각당 8g의 단백질을 함유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에너지를 채워준다. 특히 쌀쌀한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박이 당길 때 언제든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다.
간단하지만 균형 잡힌 재료 구성
이 레시피는 클래식한 재료를 그대로 유지한다. 호박 퓨레, 계피, 너트맥(육두구), 정향 등 전통적인 가을 향신료를 사용하며, 백설탕과 흑설탕의 적절한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한다. 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하고, 무지방 요거트를 활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도 쉽고 간단
이 빵을 만드는 과정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우선, 한 볼에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등 마른 재료를 넣어 섞고, 다른 볼에서는 달걀, 설탕, 마가린, 호박 퓨레 등을 넣어 부드럽게 섞는다. 이후 두 가지 반죽을 천천히 섞은 뒤, 준비된 로프 팬에 부어 350°F(약 175°C)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구우면 된다. 오븐에서 구워져 나오는 호박 스파이스 향이 주방을 가득 채우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이 완성된다.
취향에 맞게 조절 가능한 레시피
이 레시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기호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씹히는 식감을 더하고 싶다면 다진 호두나 피칸을 넣어도 좋고, 좀 더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다크 초콜릿 칩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한, 마가린 대신 버터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무지방 요거트 대신 그릭 요거트를 넣으면 단백질 함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더 고단백이면서 식이섬유까지 챙기고 싶다면 통밀가루와 견과류를 넣은 고단백 호박 브레드 레시피를 참고하는 것도 추천한다.
어떤 순간에도 잘 어울리는 완벽한 빵
이 빵은 아침 식사부터 간식, 가벼운 디저트로도 손색없는 레시피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하루 중 어느 때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따뜻하게 데워 아몬드 버터를 발라 먹거나, 계피-꿀 버터를 곁들여 더욱 풍미를 더할 수도 있다. 물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한 번 만들고 나면 계속 찾게 될 만큼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이 레시피, 올가을 특별한 간식으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